월레스와 그로밋 펭귄 다시 등장한 복수의 날개편

월레스와 그로밋 펭귄 다시 등장한 복수의 날개편

오늘은 얼마 전 넷플릭스에서 새로이 개봉한 애니메이션 영화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를 감상하고 왔습니다. 평소 월레스와 그로밋 팬으로 그동안 나왔던 시리즈는 다 본 것 같습니다. 평소 즐겨 보는 OTT인 넷플릭스에 새로운 에피소드의 신작이 개봉한다고 해서 바로 감상을 해보았는데 역시 너무나 귀엽고 재밌는 내용이었습니다.

 

월레스와 그로밋에는 정말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합니다. 주인공 그로밋도 너무나 귀엽지만 각 시리즈별 주연 중에서도 치명적인 매력을 가진 도둑 펭귄 '페더스', 양 '숀'도 인기가 많은 캐릭터 중 하나랍니다.

 

오늘 제가 보았던 복수의 날개편은 월레스와 그로밋 펭귄 하면 떠오르는 그 빨간 고무장갑을 쓰고 눈을 땡그랗게 뜬 '페더스'가 등장하는데요. 너무나 발칙하면서도 귀여운 매력이 넘치는 펭귄 친구를 다시 만날 수 있어 반갑기도 하면서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궁금증을 자아냈답니다. 

월레스와 그로밋 펭귄 다시 등장한 복수의 날개편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

월레스와 그로밋 펭귄 하면 떠오르는 에피소드가 바로 전자바지 소동 편입니다.

 

전자바지 에피소드를 짧게 살펴보면 월레스가 발명하느라 돈이 항상 없는 편인데 그로밋 생일을 맞아 전자바지를 선물하게 되면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부족한 돈을 채우기 위해서 셋방을 주게 되고 이때 세입자로 펭귄이 등장합니다. 귀엽고 순진하게 생긴 펭귄이었지만 알고 보니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던 다이아몬드를 훔치려는 도둑이었습니다. 펭귄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그로밋을 방에서 몰아내고 월레스와 월레스가 그로밋에게 선물한 로봇바지를 이용하게 됩니다. 이때 그로밋이 펭귄 페더스의 음모를 눈치채고 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결국 월레스와 그로밋은 다이아몬드를 훔친 펭귄을 붙잡게 됩니다.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편 줄거리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편은 전자바지 소동 이후의 일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월레스 그로밋 덕에 동물원 감옥에 갇히게 된 펭귄은 복수를 꿈꾸며 이를 갈게 됩니다. 그 와중 평화롭던 그로밋에게 또 새로운 월레스의 발명품이 선사됩니다. 바로 정원을 관리해 주는 '노봇'입니다. 평소 월레스의 발명품들에 의해 자신이 월레스로부터 점점 멀어지고 있음을 느끼는 그로밋은 또 새롭게 등장한 발명품에 경계심을 품게 됩니다. 하지만 엄청난 능력치를 발휘하는 새 발명품 로봇은 입소문을 타게 되고 금방 유명해집니다. 그 덕에 감옥에 있는 페더스까지 로봇의 존재를 알게 됩니다. 머리가 좋은 월레스와 그로밋 펭귄은 로봇을 해킹하게 되고 전자바지 소동 때처럼 이걸 이용해 또 한 번 다이아몬드를 훔칠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흥미진진한 추격전과 함께 이번 사건으로 발명품보다 바로 곁에 있는 그로밋의 소중함을 알게 되는 월레스와의 감동적인 장면들이 인상에 남습니다.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

월레스와 그로밋 시리즈는 복수의 날개편 앞에 5개의 작품이 더 있습니다. 단편 4편과 장편 1편이 있는데요. 그 시리즈도 한번 같이 살펴봅시다.

단편으로 시작한 이 영국의 스톱모션 클레이 애니메이션은 <월레스와 그로밋 화려한 외출>, <월레스와 그로밋 전자바지 소동>, <월레스와 그로밋 양털도둑>, <월레스와 그로밋 빵과 죽음의 문제> 이렇게 4편의 단편이 있습니다.

장편으로는 <월레스와 그로밋 거대토끼의 저주>와 이번에 개봉한 <월레스와 그로밋 복수의 날개> 2편이 있습니다.

 

총 6편의 장단 편이 있으며 이중 시간 순서로 배치를 해본다면 전자바지소동 > 거대토끼의 저주 > 빵과 죽음의 문제 > 복수의 날개 순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나왔던 작품에서 등장했던 캐릭터들이 복수의 날개편에서 세월을 맞아 변화한 모습으로 나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번 월레스와 그로밋 펭귄이 다시 등장한 복수의 날개편은 전작들을 오마주 하거나 다시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도 많이 나오기 때문에 오랜만에 보시는 분들은 예전에 보았던 전 시리즈의 추억을 다시 불러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