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 특별출연 배우가 모인 장면

영화 서울의 봄 특별출연 배우가 모인 장면

오늘 TV 영화채널에서 영화 서울의 봄을 방영해 주는 덕분에 극장에서 봤던 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는 꽤나 얼굴을 알고 있는 실력파 배우들이 굉장히 많이 나와서 놀랐습니다. 그래서 출연진을 다시 알아보던 중 영화 서울의 봄 출연 배우 중 특별출연배우가 세명이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화 서울의 봄 특별출연 배우

서울의 봄 정만식

특전사령관 공수혁 역을 맡은 정만식은 영화 서울의 봄에 등장한 조연분들만큼이나 얼굴이 우리에게 익숙한 배우입니다. 초반 수경사인 정우성, 헌병감 김성균과 함께 등장하여 당연히 조연 중 한 분으로 생각했습니다. 영화 후반으로 가면서 4공수가 특전사부대로 진입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여기서 특전사령관 공수혁은 반란군에게 굴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전사령관과 뜻을 함께한 특전사 오진호 소령과 함께 4공수가 사령관실로 진입할 때 맞서는 장면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마어마한 총격전과 더불어 서로 지켜주기 위해 나서는 공수혁과 오진호의 모습이 감동적이면서 슬프게 다가왔습니다. 그런 장면에 출연한 배우들이 특별 출연이었다니 놀라웠습니다.

서울의 봄 정해인

특전사 오진호 소령을 맡은 정해인은 영화 서울의 봄을 대표하는 배우로 이름이 많이 불려져서 당연히 주연급, 못해도 조연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는 내내 정해인이 보이지 않아서 언제 등장하나 생각을 했었는데 특별출연한 정만식 배우와 함께 특전사부대로 나왔습니다. 반란군에 맞서 특전사령관과 뜻을 함께 하려 끝까지 곁에 남은 오진호 소령은 결국 공수혁을 지키려다 박중령을 포함한 4공수에게 총격을 당했습니다. 4공수 박중령은 제일 친한 친구 관계였던 특전사 오진호 소령을 결국 죽이게 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장면이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특별출연한 배우 둘이서 함께 만들어낸 장면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해 주었습니다.

서울의 봄 이준혁

참모총장 경호원역을 맡은 이준혁은 앞선 두 배우보다 먼저 영화의 초반부에 등장합니다. 워낙 얼굴만 봐도 아 그 배우라며 누구나 다 아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보니 당연히 최근 열심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얼굴 도장을 찍고 있는 이준혁 역시 조연 배우라고 생각했습니다. 참모총장 정상호역을 맡은 이성민을 경호하던 이준혁은 정총장을 납치하려던 보안사와 총격전을 벌이다 죽게 됩니다. 워낙 얼굴만 봐도 아는 배우들이 많이 나오다 보니 이준혁의 짧은 등장에도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못했으며 특별출연은 더더욱 생각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영화에 빠져들었다는 이야기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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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친숙하면서도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등장했던 영화 서울의 봄 특별출연 배우는 정만식과 정해인, 이준혁 세 사람이었습니다. 워낙 큰 작품들에서 다양하게 만나보았던 배우들이라 특별출연도 굉장히 신선한 재미를 주었습니다. 

 

전쟁이나 정치 관련 내용의 영화는 잘 안 보는 편이라 영화 개봉 당시에는 흥미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계기가 생겨보게 되었고 또 한 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연기파 배우들을 많이 만나볼 수 있는 몇 안 되는 작품인 것 같아 반갑기도 했습니다.